현대카드는 지난 20년간 자사의 디자인 프로젝트를 엮은 도서 '디자인 위드아웃 워즈'를 새로 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디자인 위드아웃 워즈’는 현대카드가 2002년부터 올해까지 진행해 온 100개의 프로젝트를 담은 책이다. 현대카드가 ‘디자인 위드아웃 워즈’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02년부터 2012년까지의 디자인 프로젝트들을 엮어 2013년 첫 번째 책을 냈고, 이후 3년간의 프로젝트들을 추가해 지난 2015년 2권을 출판했다.
디자인 위드아웃 워즈라는 이름과 같이 이 책은 서문과 목차 등을 제외하고는 모두 이미지로 구성돼 있다. 현대카드는 "글로 설명하기보다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이 디자인 프로젝트의 특징과 성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책 전체를 사진과 이미지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디자인 위드아웃 워즈는 아이덴티티(Identity), 카드(Card), 브랜드 오브젝트(Brand Object), 컬래버레이션(Collaboration), 컬처(Culture), 브랜드 스페이스(Brand Space), 지역 브랜딩(Region Branding) 등 7개 챕터로 구성돼 있다. 특히 지난 20년간 현대카드가 선보여온 420여 종의 신용카드 플레이트를 비롯해 최종 선정되지 못했지만, 마지막까지 물망에 올랐던 플레이트 시안들도 일부 수록돼 있다.
이와 함께 현대카드의 브랜드 정체성의 정수인 ‘CI(Corporate Identity)’와 서체 ‘유앤아이(YouandI)’를 비롯해 카드 플레이트, 그리고 잇워터(it water)∙아워툴즈(Our Tools)와 같은 굿즈 등 현대카드가 디자인한 다양한 프로젝트 결과물들을 살펴볼 수 있다.
또, 디자인라이브러리∙뮤직라이브러리∙쿠킹라이브러리 등 현대카드가 운영하는 라이브러리를 포함해 바이닐앤플라스틱∙스토리지∙언더스테이지 같은 문화∙전시 공간 등 현대카드의 여러 브랜드 스페이스를 디자인한 과정도 소개한다.
아이리버 Astetell&Kerns(초고음질 뮤직 플레이어), 제주맥주(아워에일), 이마트(정든된장라면) 등 주요 기업과 협업해 만든 상품 디자인은 물론 광주송정역시장, 강원도 봉평장, 제주 가파도 등 사회적으로 큰 호평을 받았던 지역 브랜딩 프로젝트에서 선보인 다양한 종류의 디자인들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