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공동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에 축하 인사를 건넸다. (출처=모하메드 살라 트위터 캡처)
살라는 2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손흥민의 영상을 공유하며 “축하해 쏘니!”라고 남겼다. 영상 속에는 24일 손흥민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취재진 앞에서 골든 부트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살라와 손흥민은 이번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을 터트리며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EPL은 득점 수가 같으면 경기 출전 숫자에 상관없이 골든 부트를 수여한다.
시즌 초반부터 득점왕 선두를 놓치지 않았던 살라는 막판 부상과 부진 등으로 주춤했지만 울버햄튼과의 최종전에서 1골을 넣어 통산 세 번째 득점왕을 차지했다. 살라는 13도움을 기록하며 도움왕까지 거머쥐었다.
손흥민은 정규리그 마지막 날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추가하며 공동 득점왕이 됐다. 아시아 출신 선수가 EPL을 비롯해 유럽 축구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독일·프랑스·이탈리아)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것은 손흥민이 최초다.
시즌을 마친 손흥민은 잠시 휴식 및 재충전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30일부터는 대표팀 소집 훈련에 합류한다. 손흥민을 비롯한 한국 대표팀은 다음 달 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브라질과의 평가전을 시작으로 총 4차례의 A매치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