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다음 달 2일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을 부분 개장하고 초여름 손님맞이에 돌입한다.
부산시는 해운대해수욕장 관광안내소 앞 300m와 송정해수욕장 임해봉사실 앞 150m에서 해수욕을 허용하며 수상안전요원도 배치하기로 했다. 다만 부분 개장 기간에는 파라솔을 설치하지 않는다.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은 7월 1일 송도·광안리·다대포·일광·임랑해수욕장과 함께 전면 개장해 8월 31일까지 62일간 운영된다.
부산시는 해수욕장 전면 개장과 함께 송도해수욕장에 유아 해수욕장과 모래 놀이터, 바닥 분수 등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시설 등을 설치하고 해양 치유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또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해변 라디오를 운영하고,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드론 라이트 쇼와 펭수 존을 열어 피서객을 맞는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 20일 해당 구·군, 관계기관과 2022년 해수욕장 운영 보고회를 열고 개장 준비 사항을 점검했다.
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와 일상 회복에 따라서 올해 피서객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안전관리를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시 관계자는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안전, 교통, 치안 등 다양한 분야를 세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사태에도 지난해 부산 시내 7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990만 1000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에는 1474만 명이 다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