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와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양성자 치료 및 연구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성자 치료를 시행하고 있는 두 기관 간 양성자 치료와 연구 분야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양 기관은 △양성자 치료 표준 데이터 플랫폼 구축 △표준 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공동 연구 △인력·정보 교류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공동 심포지엄 개최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엄현석 국립암센터 부속병원장은 “국내에서 양성자를 이용한 암 치료를 하는 국립암센터와 삼성서울병원의 협약으로 양성자 치료 표준 마련, 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국립암센터는 증가하고 있는 양성자 치료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최적의 양성자 치료를 제공하는 등 암 치료 및 치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우용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장은 “양 기관이 보유한 양성자 치료 및 임상연구 역량이 모아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협력관계를 갖게됐다”며 “치료를 넘어 치료 후 삶까지 고려하는 포괄적이고 입체적인 접근을 통해 진정한 암 극복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가암중앙기관인 국립암센터는 2007년 양성자 치료기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양성자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2016년 민간병원 최초로 양성자 치료기를 도입해 양성자 치료를 확대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