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尹, 외신 ‘여가부 폐지’ 질문에 “공정한 기회 적극 보장”

입력 2022-05-2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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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장했는데, 어떻게 하면 여성들의 대표성을 향상하나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외신 기자의 질문이다. 윤 대통령은 ‘공정한 기회’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집무실 청사에서 열린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에서 미 워싱턴포스트는 윤 대통령에게 “내각을 보면 여성 비율이 낮고 한국은 여성의 대표성이 상당히 적다. 여가부 폐지를 주장했는데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여성들의 대표성을 향상할 수 있겠나. 성평등을 향상하기 위해 대통령과 행정부는 어떤 일을 할 수 있나”라고 물었다.

윤 대통령은 이에 “공직사회를 예로 들면 내각의 장관 직전 위치까지 여성이 많이 올라오지 못했다. 여성에 공정한 기회가 더 적극적으로 보장되기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이런 기회를 더 적극적으로 보장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새 내각 구성에 여성 비율이 적고 여가부 폐지까지 추진하는 가운데 여성 대표성 향상 방안을 묻는 질문에 여성의 고위직 진출 기회를 늘리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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