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외신 기자의 질문이다. 윤 대통령은 ‘공정한 기회’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집무실 청사에서 열린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에서 미 워싱턴포스트는 윤 대통령에게 “내각을 보면 여성 비율이 낮고 한국은 여성의 대표성이 상당히 적다. 여가부 폐지를 주장했는데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여성들의 대표성을 향상할 수 있겠나. 성평등을 향상하기 위해 대통령과 행정부는 어떤 일을 할 수 있나”라고 물었다.
윤 대통령은 이에 “공직사회를 예로 들면 내각의 장관 직전 위치까지 여성이 많이 올라오지 못했다. 여성에 공정한 기회가 더 적극적으로 보장되기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이런 기회를 더 적극적으로 보장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새 내각 구성에 여성 비율이 적고 여가부 폐지까지 추진하는 가운데 여성 대표성 향상 방안을 묻는 질문에 여성의 고위직 진출 기회를 늘리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