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오는 24일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Fn K 리츠'와 키움투자자산운용의 '히어로즈 리츠 이지스 액티브' 등 국내 리츠 ETF 2종목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상장은 정부의 공모형 리츠 활성화 방안과 국내 상장 리츠 시장의 성장에 따라 추진됐다. 국내 상장 리츠 수는 △2016년(3개) △2018년(5개) △2019년(7개) △2020년(13개) △2021년(18개) △2022년(19개)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투자자들에게 낮은 가격 변동성 대비 고배당이라는 매력이 두드러진 결과로 보인다.
두 상품 모두 국내 상장 리츠에만 투자하는 최초의 ETF다. 거래소는 국내 리츠에 대한 투자수요 증가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ARIRANG Fn K 리츠'는 기초지수인 'FnGuide 리츠 지수'의 성과를 100% 추종하는 패시브형 ETF다. 예상 신탁 원본액은 75억 원, 1좌당 가격은 1만 원이다. 총보수는 운용보수 0.225%를 포함한 0.25%다.
'히어로즈 리츠 이지스 액티브'는 부동산 전문 운용사인 이지스 자산운용으로부터 포트폴리오 자문을 받아 비교지수인 'iSelect 리츠 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형 ETF다. 예상 신탁 원본액은 75억 원이며 1좌당 가격은 1만 원이다. 총보수는 운용보수 0.45%를 포함해 0.52%다.
거래소는 "운용비용, 구성 종목 교체 등에 따라 지수성과와 운용성과 간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으며, 기초지수 등 고유의 상품구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투자자 이해를 돕기 위해 매일의 납부자산구성내역(PDF)을 CHECK 단말기, 거래소 및 자산운용사 ETF 홈페이지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