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지난주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과 협력에 이어 최근 짐 스몰 메이저리그(MLB) 수석부사장과도 만나 한국 프로야구 활성화를 위한 논의에 나섰다.
KBO 사무국은 19일 “허구연 총재가 전날 KBO를 방문한 스몰 수석부사장과 만나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허구연 총재는 KBO리그 개막전을 미국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포함해 MLB 시범경기에 KBO리그 구단 참여 등을 제안했다.
또한 올해 9월 ‘홈런더비 X’ 서울 개최 등 야구 국제화를 위한 여러 교류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허 총재와 스몰 수석부사장은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추진 현황과 향후 운영 계획도 공유했다.
MLB 사무국은 곧 WBC 대회 일정, 개최지 등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KBO는 “WBC 일정에 맞춰 체계적으로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허구연 총재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리카르도 프라카리 회장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KBO는 “허 총재는 10일 서울 강남구 KBO 사무국에서 프라카리 회장과 유소년 야구 활성화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며 “허 총재와 프라카리 회장은 BASEBALL5(장소나 형식의 제약을 받지 않고 쉽게 할 수 있는 간소화된 야구·소프트볼 스포츠)를 활용해 유소년의 야구 참여를 확대할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