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도박' 슈 "불법 도박한 신정환과 달라"

입력 2022-05-1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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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S.E.S. 출신 슈가 상습도박 혐의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슈는 18일 팟캐스트 방송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욱은 “오늘 걱정 많이 하고 왔다. 이런 말씀 뭐하지만 ‘매불쇼’에 도박왕 신정환 씨가 왔었다”며 “여기 나와서 죽상을 하고 있으니 재미가 없어서 망했다. 보는 분들도 힘들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자 슈는 “그 오빤 불법이고, 저는 불법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최욱이 “해외 상습도박으로 처벌받지 않았나”라고 묻자 슈는 “불법은 아니었다. 전 대놓고 한 거다. 죄송하다. 뭘 잘했다고… 여기니까 얘기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슈는 ‘당시 해외 상습도박 처벌은 팩트냐’는 질문에 “맞다. 외국환거래법 위반이었다”며 “저는 그게 불법인 줄 몰랐다. 제 돈인데. 진짜 몰랐다”고 강조했다.

최욱은 “당시 익명으로 기사가 나갔다. 그때 본인은 아니라고 부인해서 사람들의 정서가 조금 더 불편했던 게 아닐까 싶다”며 “그 다음에 유진 씨가 의심받았다. 그러니까 슈 씨가 ‘내가 했다’고 카드를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슈는 “유진이랑 저는 해외 영주권자라서 거기(해외 도박장) 들어갈 수 있었다. 그 포커스가 유진이한테 가서”라며 “유진이한테 피해를 줄 수 없으니 인정하고 밝혔다”고 부연했다.

앞서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26차례에 걸쳐 총 7억 9000만 원 규모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로 2019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이후 자숙을 이어오던 슈는 지난 1월 SNS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다시 대중 앞에 섰다. 최근 진행한 인터넷 라이브 방송에서는 “그동안 제 잘못 된 판단과 어리석은 행동 다 뉘우치고 있다”며 “도박 근절 캠페인도 적극적으로 하겠다.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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