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고부가가치 식품기술 연구개발 착수…"K푸드 향미 찾는다"

입력 2022-05-1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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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향미 제품 개발 및 상용화 목표

▲아워홈 마곡식품연구센터 외관 전경.  (사진제공=아워홈)
▲아워홈 마곡식품연구센터 외관 전경. (사진제공=아워홈)

아워홈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시행하는 ‘2022년도 고부가가치식품개발사업 차세대 식품가공’ 연구과제에 참여, K푸드 천연 향미 소재 개발에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과제명은 ‘시장지향형 케이푸드(K-FOOD) 천연 향미 소재 개발 및 사업화’다. 연구 기간은 2026년 12월 31일까지 약 5년이다.

아워홈은 이번 연구를 통해 K푸드 육식과 매운맛 요리 관련 향미 특성을 규명한다. 이후 불고기, 숯불갈비, 삼겹살 등 K푸드 육식 메뉴와 매운 요리 맛을 구현할 수 있는 향미 소재를 개발, 아워홈 제조 인프라를 활용해 생산 및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아워홈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 향료 회사의 소고기향 등과 같이 요리 특성을 나타낼 수 있는 향미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같은 향미 소재는 한국적인 요리 향 특성을 발현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아 K푸드에 맞는 향 소재 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아워홈은 2010년 식품연구원 내 식품향료(Flavor) 솔루션팀을 신설해 한식 고유의 맛 성분 분석, 요리 풍미 연구, 향미 소재 연구를 시작한 바 있다. 2012년에는 본격적으로 고온조리 향미 소재 브랜드인 쿡메이트 시리즈를 출시해 국내 최초로 불맛 향미 소재를 개발했다. 이후 2014년 제품화를 통해 라면 등 다양한 상품에 활용돼 국내 불맛 트렌드를 이끌었다.

아워홈은 이번 연구로 육식 및 매운맛 관련 K푸드 천연 향미 소재를 개발해 제품화에 나설 계획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향미 소재 시장이 크게 발달돼 있는 반면 국내 시장에서는 필요성에 비해 연구개발이 더딘 편이라 실제로 많은 양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연구개발로 K푸드 특성에 맞는 향미 소재를 개발해 한국 향미 소재 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식품가공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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