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히어로물 ‘왓치맨’이 한미 박스오피스를 석권했다.
‘왓치맨’은 6~9일 동안 북아메리카 현지에서 5565만5000달러를 벌어들이며 정상에 올랐다. 2009년 개봉작 가운데 오프닝 성적 1위 기록이다. 전체 관람가를 뜻하는 ‘G’등급 영화 가운데 역대 최고 개봉 기록이기도 하다.
그래픽 노블의 거장 앨런 무어의 원작 영화 가운데서도 최고의 흥행 탑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무어 원작 가운데 최고 흥행작인 ‘브이 포 벤데타’(7051만1035명)를 개봉 첫 주 만에 따돌릴 기세다.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 등 캐릭터 집합소인 ‘DC코믹스’물 중에서는 ‘다크나이트’ 다음으로 개봉 성적이 좋다.
상대적으로 국내에서는 조용한 분위기에서 1등을 했다. 397개 스크린에서 24만3939 명을 불러들이며 정상에 올랐다. 한국 독립 다큐멘터리의 저력 ‘워낭소리’(21만2926 명)는 3주 만에 2위로 내려왔다.
다음은 한미 박스오피스 순위다.
◇한국 ▲1위=왓치맨(24만3939 명·총 31만8990명) ▲2위=워낭소리(21만2926 명·총 241만7873명) ▲3위=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11만7276명·총 152만8126명) ▲4위=작전(10만4822명·총 132만4386명) ▲5위=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4만5358명·총 88만5996명) 6위=핸드폰(4만1034명·총 59만7219명)…▲8위=더 레슬러(3만2716명·총 4만520명)
◇북미 ▲1위=왓치맨(55만65만5000달러·총 〃) ▲2위=마디아 감옥 가다(880만 달러·총 7650만5000달러) ▲3위=테이큰(745만 달러·총 1억1804만9000달러) ▲4위=슬럼도그 밀리어네어(692만5000달러·총 1억2544만1000달러) ▲5위=폴 블라트: 몰 캅(420만 달러·총 1억3364만3000달러)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