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국힘 “이제 협치 시금석 한덕수 총리 인준”

입력 2022-05-1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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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국민의힘은 1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에 대해 “이제 여야간 협치의 시금석은 한덕수 총리 후보자 인준이 됐다”고 말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후보자를 법무부장관으로 임명했다”며 “지난 4월 13일 윤석열 정부의 초대 법무부장관으로 지명된 지 34일 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동훈 장관은 지명 직후부터 민주당의 거센 반대와 함께 집중 검증을 받아왔기에 사실상 30여일 간의 청문회를 거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한동훈 장관이 왜 임명되어서는 안되는지에 대해 국민을 설득하지 못했다”며 “그동안 민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과 한동훈 장관 임명을 연계하려 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어 “대통령이 오늘 한동훈 장관을 전격적으로 임명한 것은 더이상 국정운영의 발목을 잡혀서는 안된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긴박한 국내외 정세 속에서, 하루속히 새 정부가 정상적으로 출범하여 원팀으로 위기에 대처해나가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이기도 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제 여야간 협치의 시금석은 한덕수 총리 후보자 인준이 됐다”며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정치에 대한 희망을 국민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민주당은 더 이상 좌고우면하지 말고 한덕수 총리 인준에 협조해야 한다”며 “더 이상 갈 길 바쁜 새 정부의 출범을 방해하는 것은 국민이 용납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임명했다. 이와 함께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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