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이 17일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유전자원센터의 '과수화상병 현장진단실'을 찾아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농촌진흥청)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이 취임 후 첫 현장 방문으로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유전자원센터의 '과수화상병 현장진단실'을 찾았다.
수원 현장진단실은 이달부터 7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며 과수화상병 발생 이력이 있는 경기·강원·충남 시·군에서 채취한 의심 시료를 간이 진단하거나 유전자증폭검사(RT-PCR)로 정밀 진단한다.
앞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은 경기 화성 배 과수원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농업인이 자가 예찰하는 과정에서 의심 증상을 보인 나무 7그루를 발견했고, 화성시농업기술센터가 대응에 나섰다.
현재 확진된 과수원에는 감염주 제거, 생석회 살포, 농가 출입제한 조치가 내려졌으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지 주변 2㎞ 이내 정밀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조 청장은 현장진단실을 찾아 "봄철 기온 상승으로 과수화상병 병원균이 활성화되면서 과수화상병 의심 시료 접수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려운 시기이지만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