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만배 추가 기소…'박영수 인척에 100억 제공하려 횡령' 혐의

입력 2022-05-16 15: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뉴시스)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뉴시스)

대장동 개발 특혜 사업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추가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16일 천화동인 1호 자금 100억 원을 횡령해 박영수 전 특별검사 인척에게 건넨 혐의로 김 씨를 추가로 재판에 넘겼다.

김 씨는 천화동인 1호가 화천대유에서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빌린 473억 원 중 100억 원가량을 개인적으로 유용해 대장동 분양대행업체 대표 이모 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2014~2015년 대장동 개발 사업 분양 대행을 맡은 이 씨는 토목 건설업체 대표 나 모씨로부터 사업권 수주 청탁과 함께 20억 원을 받았다.

나 씨는 토목사업권을 따내지 못했고 이 씨에게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이 씨는 김 씨로부터 100억 원을 받아 나 씨에게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박 전 특검과 먼 친척 관계다. 박 전 특검은 이 씨가 대표이사로 재직했던 한 코스닥 상장업체에 2014년 1월 사외이사로 한 달간 재직했으며, 그의 아들은 이 씨가 운영한 또 다른 회사에서 2015년 11월부터 3개월간 근무했다.

김 씨 측은 "화천대유에서 이사회 결의를 거쳤고 이 씨 회사로부터 차용증도 받아 공식 회계 처리를 한 사안"이라며 "횡령이라는 검찰 주장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검찰은 김 씨를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바닥 아래 바닥도 뚫렸다…추락하는 中펀드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전참시' 허미미, 독립운동가 허석 의사 후손…"한국 오기 전까지 몰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300,000
    • +0.11%
    • 이더리움
    • 3,479,000
    • +2.08%
    • 비트코인 캐시
    • 458,800
    • +2.48%
    • 리플
    • 800
    • +2.56%
    • 솔라나
    • 197,900
    • +1.18%
    • 에이다
    • 475
    • +0.64%
    • 이오스
    • 693
    • -0.14%
    • 트론
    • 202
    • -0.98%
    • 스텔라루멘
    • 130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400
    • +1.16%
    • 체인링크
    • 15,200
    • +0.46%
    • 샌드박스
    • 378
    • +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