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가 16일 수소버스와 수소충전소의 안전 확보를 위한 부품시험평가센터를 착공했다.
가스안전공사는 이날 수소버스 등 상용차와 수소충전소의 안전을 확보하는 시험평가를 위한 센터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가스안전공사는 지난해 2월 음성군과 시험평가센터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착공한 센터는 수소버스의 대용량 내압 용기와 부품에 대한 성능평가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 수소충전소 안전인증 품목인 수동밸브, 유량 밸브, 체크밸브 등 3종과 향후 인증대상에 추가될 품목까지 안전인증이 가능하도록 인파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충전소 부품의 품질을 강화한다.
가스안전공사는 센터를 통해 국내 부품 제조사의 시험인증과 기술 지원 등을 통해 수소 업계의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전국 수소버스와 화물차는 162대며, 수소충전소는 164기가 운영 중이다.
이번 센터 착공에는 총 사업비 260억여 원이 투입된다. 대지면적은 2만㎡(약 6000평), 건축 총면적은 2320㎡(약 700평)로 냉각 가스 밸브시험장비 등 26종 26점의 시험·인증 설비가 들어선다. 정식 운영은 2024년 1월로 예정됐다.
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정부의 수소 경제 활성화 정책에 따라 수소차 보급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수소충전소 확충도 계속 이루어질 것"이라며 "시험평가센터는 향후 보급이 확대될 수소충전소와 수소버스 등 상용차 부품에 대한 성능평가시험과 인증을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