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전문기업 에스씨엠생명과학이 손병관 신임 대표이사 선임하기로 내정했다. 회사는 오는 7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확정할 계획이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지난 3월 故 송순욱 前대표이사의 갑작스러운 유고 이후 각 본부장 중심의 사업 체제로 회사를 운영해왔다.
손병관 대표 예정자는 에스씨엠생명과학의 설립 초창기 멤버 중 한 사람이다. 서울대 의과대학 학사 및 소아과학 석·박사 졸업 후 인하대 의과대학장, 대한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 회장 및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청주의료원 원장을 맡고 있다.
손 대표이사 예정자는 “대표의 막중한 소임을 맡게 된다면, 창업자인 송 前대표의 뜻을 이어 혁신치료제 개발을 위해 헌신하고 난치성 희귀 질환 환자들에게 더 큰 희망을 주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면서 “이사회 및 임직원과 협력해 에스씨엠생명과학의 제2, 제3의 도약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고인의 아내인 송기령 최대주주는 “소유와 경영은 명확하게 분리할 것이며, 기타비상무이사로서 주주의 이익을 대변하고 경영진에 대한 감시업무에 충실하겠다”고 전했다. 일부 제기되는 지분 매각 가능성에 대해서도 “지분매각 의사는 전혀 없다”며 의혹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