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MZ세대 인재 MZ스타일로 뽑는다

입력 2022-05-1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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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신입채용 16일부터…소통하는 채용 프로세스로 변화

롯데백화점이 채용 프로세를 전면 개편하고 2022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키워드는 ‘직무 전문가 육성’으로, 미래 잠재 가능성이 큰 인재를 선발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롯데백화점은 ‘채용 연계형 인턴 전형’을 ‘포텐셜(Potential) 전형’으로 변경하고, 2년 이상 저연차 경력직을 선발하기 위한 ‘커리어(Career) 전형’을 신설했다.

‘포텐셜 전형’을 통해 두 자리수(100명 미만) 규모의 신입 사원을 채용한다. 이번 채용은 점포 소재지에 따라 수도권과 통합 권역(경북·경남·충청·호남권)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지원서 접수는 이달 16일 오전 10시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 롯데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서류와 1차 면접 전형을 통과한 합격자는 본인이 지원한 권역내 점포에서 6주간 인턴 근무를 통해 영업 현장에 대한 역량을 키우게 된다. 이후 최종 면접과 그동안의 인턴십 근무 평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최종 합격자가 선발된다.

이와 함께 MZ세대 인재 선발을 위해 채용 프로세스도 새단장했다. 이번 채용에는 실무 3~5년차의 MZ세대 사원들도 면접관으로 참여한다. 같은 MZ세대의 시각에서 유통업계에 대한 이해와 열정을 지닌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를 선발하겠다는 취지다. 전 지원자가 동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던 ‘PT 면접’ 대신, 다양한 이슈에 대해 지원자가 가진 업계에 대한 관심과 직무 적합성을 심층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직무 면접’을 도입했다. \

이번 채용에는 메타버스와 유튜브를 활용해 채용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달 20일 오후 1시부터 ‘ZEP’ 플랫폼에서 ‘메타버스 채용설명회’가 진행된다. 또한 채용 공고내 QR코드를 통해 사전 신청한 지원자는 실제 롯데백화점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로부터 직무 상담을 받거나, 지난해 합격한 신입사원들에게 합격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도 있다.

‘커리어 전형’을 신설 직무별 전문가 육성에도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비공개로 진행하던 기존 경력직 채용을 공개 전형으로 전환해 특정 직무별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수시 채용하고 필요한 직무에 바로 배치할 계획이다. 저연차 경력자들을 위한 채용 기회를 넓혀, 바로 실무를 진행할 수 있는 전문성 있는 신입사원을 뽑겠다는 취지다. 고연차 경력직의 경우 기존 인사팀 주도 채용 프로세스에서 벗어나 해당 인재가 필요한 현업 부서 주도로 채용이 진행된다.

김종환 롯데백화점 HR부문장은 “롯데백화점의 미래를 이끌 MZ세대 인재를 선발하고, 조직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채용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했다. 앞으로도 입사 후 개인별 경력 개발과 조직 문화 개선에 힘써, ‘일하고 싶은 롯데백화점’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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