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키움증권은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1개월물이 1291.08원으로 2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인플레이션 경계감과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긴축 불확실성, 경기 침체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수요를 바탕으로 강세를 지속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4월 소비자물가 발표 이후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확산했다. 4월 미 생산자물가 상승률도 전년 동월 대비 11.0%로 전월보다 둔화됐지만,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른 연준의 공격적 긴축 우려와 경기 침체 가능성 등이 계속되자 안전자산 수요에 기대 달러는 강세를 지속했다”며 “엔화 역시 시장 내 높아진 불안 심리에 소폭 강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달러 강세와 대외 불안 요인에 상승 압력이 이어지겠지만, 최근 상승 폭이 가팔랐던 만큼 추가 상승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