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한국마사회가 말 산업 등 농식품 분야 청년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농진원과 마사회는 12일 농축산식품 분야 청년창업 육성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청년창업의 육성을 위한 투자 및 판로지원 프로그램 공동 운영 △용산에 위치한 한국마사회 창업지원센터의 공동 활용 △기술의 이전·사업화 △스마트 농업의 활성화 촉진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실무팀을 구성하고 9월 말까지 구체적 이행계획을 수립해 창업기업의 입주보육과 각종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 용산 창업지원센터는 창업기업의 입주와 더불어 기업 간 네트워킹 등 오픈이노베이션의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농진원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농식품 분야 벤처‧창업에 대한 생태계 확산과 혁신 스타트업 육성‧지원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육성 스타트업 300개 기업의 매출이 전년 대비 약 50% 늘어난 4520억 원을 달성해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더불어 민간투자도 전년대비 158% 증가한 1184억 원을 유치했고, 민간일자리도 666명을 창출했다.
안호근 농진원장은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라는 국정목표 달성을 위해 공공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농업의 미래 성장 산업화를 위한 혁신 창업기업의 육성을 위해 양 기관이 적극 협업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