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크웨어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원자재 가격 상승과 중국 내 봉쇄 조치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으로 48% 감소했다.
팅크웨어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78억 원, 영업이익 7억 원, 당기순이익 2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감소, 매출은 44.7% 증가한 수치다.
팅크웨어의 블랙박스 사업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한 434억 원을 기록했으며, 해외 블랙박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176억 원을 달성했다. 올 1분기에 글로벌 BMW 향 공급과 국내 고가형 블랙박스 및 환경가전 판매 호조세가 계속돼 매출을 견인했다고 회사 측은 바라봤다. 기존 일본과 북미를 중심으로 발생했던 해외 매출은 BMW 공급에 따른 유럽 등 신규 시장에서의 비중이 70%를 차지하며 매출에 큰 폭 영향을 끼쳤다.
팅크웨어는 BMW 차량이 출시되는 77개국에 글로벌 BMW향 블랙박스인 ACE3.0Pro와 ACE3.0를 각각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 향과 중국 향으로 2025년까지 총 2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중국, 일본, 미국, 영국, 러시아, 홍콩, 마카오 총 7개국에 1차로 공급하고 있으며 이후 다른 국가로 범위를 확장할 계획으로, 올 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BMW 차량에도 팅크웨어의 블랙박스가 장착될 예정이다.
그러나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중국 내 봉쇄 조치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 요인이 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팅크웨어는 코로나 엔데믹을 기점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완화됨에 따라 경영 실적이 점차 나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해외에서 블랙박스 규제 완화와 인식의 전환으로 블랙박스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새로운 신규 공급 시장에서의 매출 증가가 기대되는 것이다.
강정규 팅크웨어 경영관리부문장은 “글로벌 대외 환경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제 물량 확보를 통해 현재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이 완화되고 BMW향 공급 국가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율주행 맵 개발사인 자회사 아이나비시스템즈가 2년 연속 자율 주행 국책 과제를 따내며 관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을 통해 향후 완성차 등 신규 공급처를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