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인니·중아공·캐나다·사우디 사절단 잇단 접견…외교 강행군

입력 2022-05-1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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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첫날에 이어 '취임 외교' 강행군

인니 전 대통령 만나 "유일한 특별 전략적 동반자, G20 리더십 기대"
중아공 대통령 만나 "개발협력 사업 통해 중아공 경제 발전에 역할"
캐나다 상원의장 만나 "배터리·AI 등 미래산업과 공급망 협력 강화"
아람코 회장 만나 "협력 강화"…알루마이얀 회장 "양국 상호투자 강화"
몽골·나이지리아·카타르·에콰도르 사절단 단체접견
일본 의원단 단체접견, 재외동포 초청 리셉션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잇달아 각국 경축사절단을 접견했다. 전날 취임식 직후 미국과 일본 등 사절단을 접견한 데 이어 취임 외교 강행군에 나선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집무실 접견실에서 먼저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현 여당 대표)을 접견해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내에서 우리의 유일한 특별 전략적 동반자로서 지난 반세기 양국 관계는 여러 분야에서 크게 발전해 왔다”며 “G20(주요 20개국) 의장국이자 내년도 아세안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리더십을 크게 기대하고 우리 대한민국에 대한 여러 지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같은 장소에서 포스탱 아르샹주 투아데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을 만나 한-중아공 정상환담에 나서 “투아데라 대통령께서 공화국의 통합과 안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계시다고 알고 있다”며 “한국과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1963년 수교를 하고 지금까지 대단히 좋은 우호 관계를 유지해왔고, 우리나라가 개발 협력 사업을 통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경제와 발전에 나름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조지 퓨리 캐나다 상원의장과 만나선 “취임 전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통화도 가졌고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한 의지도 잘 확인했다. 의장의 방한을 통해 양국이 고위급 교류가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며 “새 정부에서는 한국과 캐나다의 기존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이제는 배터리, AI 등 미래 산업분야, 공급망 문제 등의 과제에 대해 양국간 교류와 협력을 더욱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에너지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회장인 야시르 오스만 알루마이얀 사우디 국부펀드(PIF) 총재도 만나 “총재의 방한이 한국과 사우디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알루마이얀 총재는 이에 화답하며 전날 외빈 만찬을 언급하면서 “그 자리를 활용해 한국 기업인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양국 간의 기업인들이 서로 양국의 상호 투자를 강화할 수 있는 그런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양곡 서드바타르 몽골 대통령비서실장과 자이납 삼수나 아메드 나이지리아 재무예산국가기획부 장관, 압둘라 빈 사우드 알 싸니 카타르 전 중앙은행총재, 니엘스 올슨 에콰도르 관광부 장관 등도 접견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일본 의원단을 단체 접견했고, 재외동포 초청 리셉션에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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