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반도체와 차세대 원자력발전소 등 미래성장 분야의 벤처 펀드를 신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1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정부가 벤처기업에 7조7000억원을 투자했지만 이 중 과반이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와 생명공학, 의료업종에 편중됐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자는 "국가가 단기적으로 엑시트(투자금 회수)할 수 있는 부분에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것보다 리스크가 있는, 국가적으로 견인해야 할 비즈니스 모델이나 기술 계획에 투자하는 펀드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비상장 기업) 육성 방안에 대해선 "작년에 7개가 만들어졌는데 '글로벌펀드 상륙'이 큰 이유 중 하나"라며 "해외로 나가는 기업들이 많아지는 만큼 글로벌펀드 유치도 이를 견인할 수 있는 좋은 장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