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최종균 건강보험정책국장 “이르면 7월 상병수당 ‘첫 수급자’ 나올 듯”

입력 2022-05-10 14: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6개 지역서 상병수당 1단계 시범사업 시행…내달 22일까지 의료기관 신청 접수

▲최종균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 (사진제공=보건복지부)
▲최종균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 (사진제공=보건복지부)
“예정대로 참여 의료기관 모집, 신청서 접수가 진행되면 7월 중 상병수당 첫 수급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최종균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9일 이투데이와 전화인터뷰에서 “상병수당 1단계 시범사업이 진행되면 아픈 근로자는 의료기관에서 진단을 받고, 정해진 기준을 충족하면 상병수당을 수급할 수 있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상병수당은 근로자가 업무 외 질병·부상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울 때 정부가 소득을 일부 보전해주는 제도다. 복지부는 7월 1일부터 경기 부천시와 경북 포항시(근로활동불가모형Ⅰ), 서울 종로구와 충남 천안시(근로활동불가모형Ⅱ), 전남 순천시와 경남 창원시(의료이용일수모형) 등 6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상병수당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이를 위해 이날부터 순천·창원을 제외한 4개 지역에서 환자의 상병을 진단하고 진단서를 발급할 의료기관을 모집한다.

지역별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 수에는 제한이 없다. 최 국장은 “참여 의료기관 수에 대한 목표치를 따로 두고 있지는 않다”며 “참여를 신청한 의료기관은 소정의 교육을 받아 상병수당 진단서를 발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 안정적인 시범사업 운영과 상병수당 신청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선 최대한 많은 의료기관의 신청이 필요하다. 복지부는 이달 말일까지 예비수요 신청을, 다음 달 1일부터 22일까지 정식 등록·신청을 받는다.

참여 의료기관은 환자에 대한 의료적 판단을 거쳐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 상병수당 신청용 진단서를 작성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제출하게 된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지원 유형을 정해 최장 90~120일간 하루 4만3960원(2022년 최저임금의 60%)를 지원한다. 대기기간(3~14일)을 고려할 때, 7월 1일 바로 신청서가 접수되면 첫 지급은 7~8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시범사업 운영기간 중 현장 의견을 청취해 1년 후 2단계 사업, 2년 후 3단계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최 국장은 “상병수당 진단서 발급은 필요한 사람에게 적절한 상병수당 지원이 이뤄지기 위해 중요한 절차”라며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문성과 사명감을 갖춘 의료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034,000
    • +3.61%
    • 이더리움
    • 4,550,000
    • +1%
    • 비트코인 캐시
    • 624,000
    • +6.3%
    • 리플
    • 1,005
    • +6.8%
    • 솔라나
    • 315,700
    • +7.31%
    • 에이다
    • 820
    • +7.89%
    • 이오스
    • 786
    • +2.21%
    • 트론
    • 258
    • +2.79%
    • 스텔라루멘
    • 179
    • +1.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300
    • +18.94%
    • 체인링크
    • 19,180
    • +0.84%
    • 샌드박스
    • 407
    • +2.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