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GX인터내셔널이 AI(조류인플루엔자)DNA백신 개발에 한 발 다가선데 이어, 유전자 치료제 생산에 필요한 특허기술 ‘AIRMIX™’를 상품화하기 위해 美 특허청에 상표 등록을 출원했다고 밝혔다.
6일 VG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미국 특허청에 ‘AIRMIX™’에 대한 상표 등록을 출원했다”며 “이르면 내년 4월에는 상용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 AIRMIX™는 VGX인터의 미국 내 생산시설인 VGXII가 개발한 유전자치료제 생산기술”이라며 “획기적인 유전자 치료제 기술”이라고 자평했다.
美 특허청은 ‘AIRMIX™’의 상표등록 신청을 접수하고 신청서를 검토중이며, 상표등록 출원에서 등록까지는 일반적으로 13~18개월 정도 소요된다.
이르면 2010년 4월쯤 ‘AIRMIX™’의 상표/서비스 등록을 마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AIRMIX™는 유전자치료제의 손상을 최소화 시키면서 공정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시키는 기술로 VGXII가 美 특허를 획득한 기술이다.
이전의 유전자 치료제 생산 방식에 비해 20% 이상의 효율 증가와 10% 이상의 비용 절감을 가져다 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VGX인터는 “같은 인력과 같은 시설(plant)에서 5배 정도의 프로세스 효율을 높일 수 있다“며 “AIRMIX™는 고도의 기술력과 많은 시간을 요구했던 유전자 치료제 대량 생산 분야의 획기적인 성과”라고 설명했다.
VGX인터의 휴스턴 생산시설(cGMP급)에서는 전임상실험과 임상시험에 필요한 유전자 치료제를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VGX 그룹 뿐만 아니라 옥스포드(Oxford), 세네스코(Senesco), 바이오캔셀(BioCancell), 그리고 지오백스(GeoVax)와 같은 바이오신약 개발사들에게 유전자치료제를 공급하고 있다.
한편, VGX인터내셔널은 지난 달 24일에는 국내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 DNA백신 ‘VGX-3400’이 원숭이 대상 실험에서도 성공적인 면역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또 VGX인터의 모회사 VGX파마는 AIDS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