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에 항거한 민중 시인…김지하 8일 별세

입력 2022-05-08 18:47 수정 2022-05-11 07: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지하 시인 (출처=연합뉴스)
▲김지하 시인 (출처=연합뉴스)

‘타는 목마름으로’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김지하 시인이 8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8일 토지문화재단에 따르면 김 시인은 최근 1년여 동안 투병생활을 한 끝에 이날 오후 강원도 원주 자택에서 타계했다.

1941년 전남 목포에서 출생한 고인은 생전 군사독재에 항거한 운동가이자 민주화를 주제로 한 참여시를 다수 발표한 시인으로 명성이 높았다.

특히 1975년에 발표된 ‘타는 목마름으로’라는 시는 노래로 만들어져 수많은 운동권 학생이 즐겨 불렀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도 불러 큰 화제를 일으켰다.

이 밖에도 ‘오적’, ‘황토’, ‘나의 어머니’ 등 수많은 작품을 남기며 한국 문단에 큰 발자국을 남겼다.

사회 문제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낸 민중 시인이었던 고인은 생전 브루노 크라이스키 인권상, 정지용문학상, 만해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빈소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201,000
    • +3.74%
    • 이더리움
    • 4,442,000
    • +0.18%
    • 비트코인 캐시
    • 605,000
    • +1.68%
    • 리플
    • 816
    • +0.49%
    • 솔라나
    • 294,800
    • +3.26%
    • 에이다
    • 815
    • +0.74%
    • 이오스
    • 782
    • +6.39%
    • 트론
    • 232
    • +0.87%
    • 스텔라루멘
    • 153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400
    • +1.96%
    • 체인링크
    • 19,470
    • -3.61%
    • 샌드박스
    • 408
    • +2.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