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는 자사 '대출 비교 서비스'가 누적 대출실행금액 10조 원, 조회 고객 수 400만 명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서비스 출시 2년 9개월 만이다. 지난 4월에는 월 대출실행액 9000억 원을 처음 달성하기도 했다.
대출 비교 서비스는 2019년 5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된 후 같은 해 8월 첫선을 보였다. 간단한 사용자 정보를 입력하면 48개 금융사의 신용대출 상품 금리와 한도를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다. 토스 앱 내 전체 탭에서 ‘대출받기’ 메뉴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조회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20초 안팎이다. 오프라인 상담에 필요한 지점방문, 대출 상품 상담, 가심사 조회, 실제 대출 심사 요청 등 서너 단계 이상의 절차를 한번에 해결했다.
대출 비교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은 400만 명에 달한다. 고객이 48개 금융사를 직접 찾아가 30분의 대출 상담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토스의 비대면 대출비교 서비스로 고객이 절약할 수 있는 시간은 약 1억 시간에 달한다. 실제 대출을 받기 전 가심사를 받은 건수는 6억1000만 건, 승인금액은 3290조 원이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의 대출비교서비스는 대출이 필요한 고객의 입장에서 서비스를 만들고 발전시켜 왔다”라며 “더 나은 고객 경험으로 고객의 금융 만족도를 높여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