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리진이 뮤조이 싱가포르의 지분을 100% 인수했다고 4일 밝혔다.
뮤조이 싱가포르는 중국 게임 기업 뮤조이의 싱가포르 법인으로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전 국가에 ‘여신전쟁’의 게임 퍼블리싱 권리를 가지고 있는 게임업체다.
네오리진 관계자는 “지난해 뮤조이 싱가포르는 매출액 216억 원, 영업이익 33억 원을 달성했다”며 “네오리진이 뮤조이 지분 100%를 확보함으로써 연결 기준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배로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인수로 네오리진은 ‘여신전쟁’에 대한 글로벌 게임사업을 본격화하게 됐다”며 “여신전쟁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게임 라인업을 글로벌 지역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에 출시된 여신전쟁은 중국 게임 기업 ‘조이포트’가 개발한 방치형 RPG게임이다. 신화 속 여신들을 소재로 삼았다는 점, 고퀄리티 2D 일러스트와 전략적 덱 구성, 다양한 PVP 전투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지난해 3월 일본 출시 당시에 일본 앱 마켓 인기 게임 4위에 올랐고, 작년 6월에는 한국과 일본 일일 매출 6만 달러를 넘어섰다.
네오리진 관계자는 “뮤조이 싱가포르를 인수한 것은 향후 회사의 발전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여신전쟁’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트렌드에 맞는 요소들을 게임에 추가하고 후속 시리즈 게임의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