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단심’ 이준이 강한나의 청혼을 거절했다.
3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 2회(극본 박필주·연출 유영은)에서는 이태(이준 분)와 유정(강한나 분)의 관계가 위기를 맞았다.
이날 방송에서 좌의정 박계원(장혁 분)은 자신의 질녀를 새로운 중전으로 만들고자 했다. 박계원은 연회 도중 공신들 앞에서 환도를 들고 “이 검을 들었던 그날의 심정으로 간청드린다. 내 질녀를 중전으로 간택하려고 한다”고 통보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이태는 박계원의 질녀가 아닌 병판 조원표(허성태 분)의 딸 조연희(최리 분)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이태는 조연희에게 “삼간택에선 과인이 원하는 집안을 선택할 수 있다”며 “그대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과인이 병판의 여식에게서 원자를 보려고 한다”고 선언해 조원표를 놀라게 했다.
동시에 이태는 유정의 청혼을 거절했다.
방송 말미, 이태는 김도령(고건한 분) 일행이 노리는 유정을 지키기 위해 경연장에서 급히 뛰어나왔다. 이태의 팔에 화살이 스치자 유정은 화를 내며 자신과 혼인해 달라고 했다. 그러나 이태는 “날 위해서라면 아무것도 하지 말라”며 “나에겐 혼인해야 할 여인이 있다”고 유정을 외면했다. 두 사람의 엇갈리는 운명은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그 시각, 박계원은 이태에게 만나는 여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앞으로 닥쳐올 폭풍을 예고했다.
예측 불가한 전개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KBS2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