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5G 통신장비 공급사 선정…“역대 2번째 규모”

입력 2022-05-03 22: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디시 네트워크 5G 전국망 구축 사업 지원
5G 핵심 시장 선도ㆍ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

▲삼성전자와 디시 와이어리스 로고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와 디시 와이어리스 로고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미국 내 역대 두 번째 규모의 5G 통신장비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미국 제4 이동통신 사업자인 ‘디시(DISH) 네트워크'의 대규모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디시 네트워크의 미국 5G 전국망 구축을 위한 다양한 통신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5G 가상화 기지국(vRAN)과 다중 입출력 기지국(Massive MIMO radio)을 포함한 라디오 제품 등이 포함된다.

1980년 위성TV 서비스 기업으로 설립된 디시 네트워크는 2020년 미국 전국 무선통신 서비스를 위한 주파수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이후 5G 전국망 구축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디시 네트워크는 삼성전자의 5G 가상화 기지국 등 차세대 통신장비를 도입해 이른 시일 내 안정적인 통신망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디시는 2023년까지 미국 인구 70%를 커버하는 5G 전국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업 수주로 세계 최대 통신 시장인 미국 내 점유율 확대와 핵심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력을 발판으로 글로벌 5G 시장 공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디시에 공급하는 5G 가상화 기지국은 소프트웨어를 범용 서버에 적용해 기지국 기능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유연하고 효율적인 통신망 구축 및 운영을 지원하는 차세대 기술로 여겨진다.

전경훈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은 “차세대 소프트웨어 기술력과 글로벌 상용 역량이 집약된 5G 가상화 기지국은 통신 시장의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이번 디시와의 협력은 이런 노력에 대한 결실로 앞으로도 통신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무한한 가능성을 위해 끊임없는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존 스위링가 디시 네트워크 최고운영책임자(사장)는 “삼성전자의 5G 가상화 기지국과 차세대 통신 기술력은 디시의 5G 네트워크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라며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우수한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5G 기술 혁신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디시 와이어리스 본사 전경 (사진제공=삼성전자)
▲디시 와이어리스 본사 전경 (사진제공=삼성전자)

한편 삼성전자는 2020년 12월 업계 최초로 미국에서 가상화 기지국의 대규모 상용에 성공한 바 있다. 이런 역량을 바탕으로 영국, 캐나다, 뉴질랜드 등 새로운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965,000
    • +3.53%
    • 이더리움
    • 4,556,000
    • +0.8%
    • 비트코인 캐시
    • 629,500
    • +6.6%
    • 리플
    • 1,010
    • +6.65%
    • 솔라나
    • 311,500
    • +5.84%
    • 에이다
    • 825
    • +8.41%
    • 이오스
    • 789
    • +1.81%
    • 트론
    • 260
    • +3.17%
    • 스텔라루멘
    • 17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500
    • +18.82%
    • 체인링크
    • 19,210
    • +0.58%
    • 샌드박스
    • 408
    • +2.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