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돈의문 D타워 전경 (사진제공=DL이앤씨)
DL이앤씨가 올해 1분기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1257억 원이 예상된다고 2일 공시했다.
DL이앤씨는 이날 공시에서 매출액 1조5147억 원, 영업익 125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회사 DL건설의 1분기 실적 부진으로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 하지만 연결 영업이익률 8.3%를 기록하는 등 준수한 경영 실적을 거뒀다.
종속 법인을 제외한 DL이앤씨 별도 기준 영업 이익률은 10.3%로 외부 환경 변화에 흔들림 없는 기초체력을 보여줬다.
연결기준 신규 수주는 1조892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DL이앤씨는 지난해 1분기 대비 수주가 소폭 증가했으나, 자회사 DL건설의 수주 공백으로 1분기 연결 수주가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망에 대해선 “2분기 이후 DL건설과 DL이앤씨 모두 주택 부문의 신규 수주가 반등하고, 하반기에는 DL이앤씨의 토목 및 플랜트 부문에서 대규모 해외 신규 수주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올해 DL이앤씨 연간 수주 목표액은 13조6000억 원이다.
한편 DL이앤씨는 건설업 최상위 수준의 신용등급인 ‘AA-‘로 안정적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연결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93%에서 89%로 개선됐다. 1분기말 기준 순현금은 1조1242억 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