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국무총리 산하의 청년정책조정실 예산을 기존 41억 원에서 545억 원으로 13배 이상 대폭 늘렸다.
장예찬 인수위 청년소통TF 단장은 이날 오후 청년소통TF 활동을 종합보고하고 청년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장 단장은 “국무총리 산하 조직인 청년정책조정실 예산을 대폭 늘리도록 노력했다”며 “청년정책조정실 기능을 강화해 청년 정책을 조율하는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역대 어느 정부보다 청년을 국정과제에 비중있게 포함시킨 인수위”라며 “상위 20대 국정과제 포함, 청년들이 직접 국정과제를 선정하고 주 1회 기자회견으로 발표, 청년 정책 예산 대폭 증액, 모두 역대 정부 최초”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정치권에서 늘 청년을 부르지만 정작 행정부의 정책에서는 청년의 공간이 존재하지 않았다”며 “청년 정책 인프라의 기틀을 세우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3일 발표될 국정과제의 상위 20대 과제로 청년 정책이 반영됐다. 청년원가주택 도입, 주택청약제도 개선, 청년도약보장 패키지 출시·개선, 국가장학금 대상·지원금 확대, 청년도약계좌 출시 등이 세부과제로 포함됐다.
인수위 측은 “새 정부는 향후 국무조정실 및 관계부처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국정과제의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청년정책이 보다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