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드는 국가신약개발재단(KDDF)의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신약개발사업’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2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아데노바이러스 벡터를 기반으로 한 코로나19 예방백신의 임상 2b/3상 개발’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셀리드는 코로나19 백신 ‘AdCLD-CoV19-1’의 임상 2b 상 진행 및 임상 3상 진입을 목표로 2022년 3월부터 12개월 간 정부 출연금 약 89억 원, 기업부담금 약 29억 원 등 총 118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셀리드는 1월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AdCLD-CoV19-1의 임상 2b상을 승인받았다. 이번 임상지원 협약을 통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케냐 등 백신 접종율이 낮은 해외 국가를 대상으로 임상시험계획(IND) 신청 및 임상시험 진행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먼저 수행한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우수한 면역반응과 안전성을 확인하게 된 점이 이번 최종 선정에 유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현재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부스터샷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논의 중이며, 신청을 위한 추가 자료를 확보하는 대로 신속히 1/2상 IND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셀리드는 AdCLD-CoV19-1의 임상 1상을 통해 탁월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으며, 백신 투여 후 4주차 면역원성 분석 결과 중화항체 생성반응(FRNT)의 경우 1회 투여만으로도 투여 전 대비 약 48배 증가해 기존 ‘AdCLD-CoV19’ 보다 우수한 중간결과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