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 우크라이나 깜짝 방문…학교·병원 찾아

입력 2022-05-0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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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비우 기숙학교와 의료시설 방문해 아이들 만나
현재 유엔난민특사, 3월엔 내전 중인 예멘도 방문

▲안젤리나 졸리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르비우에서 아이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 막심 코지츠키 르비우 주지사 페이스북
▲안젤리나 졸리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르비우에서 아이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 막심 코지츠키 르비우 주지사 페이스북
할리우드 배우이자 인권운동가 안젤리나 졸리가 우크라이나 르비우를 깜짝 방문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의 막심 코지츠키 주지사는 “졸리가 르비우 기숙학교와 의료기관들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코지츠키 주지사는 “그는 의료시설을 방문해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에서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다친 아이들을 만났다”며 “한 소녀는 졸리에게 자신의 꿈을 말해줬고, 졸리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행복해했다”고 설명했다.

또 “졸리는 피난민과 지원품이 모여 있는 모인 르비우 기숙학교도 방문했다”며 “그는 아이들에게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방문은 졸리가 사전에 알리지 않아 깜짝 방문이 됐다. 르비우 주민들 누구도 졸리를 보고선 믿지 못했다고 코지츠키 주지사는 전했다.

졸리는 현재 유엔난민특사로 활동 중이다. 3월에는 내전 중인 예멘을 방문해 시민들을 만나는 등 최근 특사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유엔난민기구(UNHCR)는 우크라이나 방문이 특사 자격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이뤄졌으며 기구 측은 이번 방문에 관여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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