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 인스타그램 )
오리온 구단은 29일 "데이원자산운용 측에서 적극적으로 매수 의향을 밝혔고, 현재 협상 중"이라며 "아직 계약이 체결된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데이원자산운용은 한국테크놀로지와 대우조선해양건설의 관계사다.
오리온 매각설은 올해 초부터 흘러나왔고, 이날 결국 오리온은 매각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연고지는 경기도 고양에서 변경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리온 관계자는 "매각이 진행되더라도 연고지 이전 계획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데이원자산운용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리온 인수 협의 과정에 있다"고 인정했다.
한만욱 데이원자산운용 대표는 "앞으로 고양시만이 아닌 전 국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선진화된 새로운 방식으로 구단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혁신적인 방안을 통해 K-스포츠계의 선진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농구단뿐 아니라 축구단, 배구단, e스포츠단, 탁구단 등 여러 종목의 프로리그에도 진출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