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일용 교수(고이란 기자 photoeran@)
29일 권 교수는 이날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계곡살인 사건과 관련해 인터뷰 요청이 많이 왔는데, 수사에 참여하고 있지 않아서 거의 안 하고 있다”면서도 “수사를 오래한 경험에 의하면 증거가 없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법정에서 빠져나갈 구멍을 메우고 있어 수사가 지연되는 것이지, 이 정도 체포하고 수사를 이어가면서 증거를 못 찾아 내보낼 일은 없다“고 주장했다.
또 권 교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사건이 처음 나왔을 때 자신도 현장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범죄를 저지른다면 소위 세팅이 잘 된 장소여서 범죄 혐의가 높다고 생각했다”며 “아주 치밀하게 계획한 것 같다. 이은해는 법의 심판을 꼭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해는 2019년 6월 30일 내연남 조현수와 경기 가평의 한 계곡에서 수영을 못하는 남편 A씨를 보호 장비 없이 물에 뛰어들게 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둘은 지난해 12월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잠적했으나 16일 경기 고양시 삼송역 인근 오피스텔에서 경찰에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