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바타’ 속편이 13년 만에 관객들을 찾는다.
디즈니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시네마콘 행사에서 제임스 카메론의 영화 ‘아바타’ 속편 제목을 공개하고 개봉 날짜를 확정했다.
이날 제작자 존 랜다우는 ‘아바타’의 속편 제목을 ‘아바타:웨이 오브 워터’라고 밝히며 “오는 12월 14일 해외에서 개봉하고 16일 북미에서 개봉한다”라고 밝혔다.
‘아바타’는 2009년 개봉작으로 전 세계에서 28억 4,700만 달러(약 3조6,000억원)의 수익을 내며 최고 흥행작으로 기록되었다. 국내에서도 1,362만 명의 관객을 거두며 ‘아바타’ 신드롬을 불러오기도 했다.
13년 만에 돌아온 ‘아바타’는 전편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전편에서 10년이 지난 뒤 설리 가족이 살아남기 위한 이야기를 담았으며, 주역 조 샐다나와 샘 워싱턴이 재출연해 활약한다.
제임스 카메론은 일찌감치 ‘아바타’ 속편에 대해 이야기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016년 ‘아바타’의 속편이 4편의 영화로 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속편은 당초 두 편으로 계획했으나 시나리오 작가들과 논의 끝에 네 편으로 제작할 것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3편은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 중이며 4, 5편은 촬영을 진행 중이다. 현재 2024년 3편, 2026년 4편, 2028년 5편 개봉을 목표로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아바타:웨이 오브 워터’의 티저 예고편은 다음 달 3일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 언론 시사회에 앞서 국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아직 국내 개봉일은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