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청문회 앞두고 ‘윤라인 한동훈’ 정조준…“5년 후 노리나”

입력 2022-04-28 14: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현욱 기자 gusdnr8863@
▲조현욱 기자 gusdnr8863@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만사한통’ ‘소통령’이란 표현을 써가며 공세를 퍼붓고 있다. 새 정부 출범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윤석열 당선인의 최측근을 견제함으로써 정국 주도권을 다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28일 정책조정회의에서 한 후보자를 겨냥해 “인사청문회도 거치지 않은 후보자가 야반도주라며 입법부를 폄훼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자가 전화 한 통으로 국회의장과 여야가 합의한 것을 짓밟고 정면으로 뒤집었다”며 “윤석열 정부의 의사결정은 ‘만사한통’, 한동훈이면 프리패스일 것”이라고 비난했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당론을 일개 장관 후보자의 전화 한 통화로 뒤집는다는 게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검사 출신인 조응천 의원도 “통상 국무위원 후보자에게 마이크를 들이대면 다소곳이 ‘청문회에서 말씀드리겠다’고 하는 것만 일상적으로 봐오다가 굉장히 패셔너블하게 하면서 당당하게 준비했다는 듯이 굉장히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람이 다른 걸 염두에 두고 이런 건가(라는 생각이 든다)”며 “혹시 5년 후 어나더 윤석열?”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나머지 내각 후보자에 대해서도 ‘무더기 낙마’를 벼르고 있다. 전날 박 원내대표는 라디오에서 “19명의 후보자 중 흠결 없는 후보를 찾기 어렵다”라며 “윤 당선인이 말한 능력주의가 뭉개기로 임하다 끈끈한 인연 고리로 슬그머니 입각하는 능력을 말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간사인 강병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인사청문회 일정을 재의결하면서 한덕수 국무총리후보자에 대해 충실한 자료제출을 함께 촉구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의원들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를 찾아가 정호영 후보자의 자녀 의대 편입학 특혜 의혹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행안위원장인 서영교 의원은 “의사 출신의 후보자가 자신 아이들의 의대 편입 과정에 엄청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 아빠 찬스, 권력 찬스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의 잣대로 철저히 검증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미국에선 266억 당첨됐다는데"…우리나라 로또로 '인생역전'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혁신기업, 출발부터 규제 '핸디캡'...법·제도·정치 '첩첩산중' [규제 버퍼링에 울상짓는 혁신기업①]
  • 상암 잔디는 괜찮나요?…아이유 콘서트 그 후 [해시태그]
  • 노다지 시장 찾아라…인도네시아 가는 K-제약·바이오
  • '허리띠 졸라매기' 게임사들…인력감축·서비스 종료 속도낸다
  • [종합] 뉴욕증시, 경기둔화 우려에 불안한 랠리…다우ㆍS&P500 사상 최고치 경신
  • 체험존·굿즈 등 즐길 거리 다양…"'골때녀' 팝업 통해 풋살 관심 늘었어요"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9.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474,000
    • +0.94%
    • 이더리움
    • 3,530,000
    • -0.37%
    • 비트코인 캐시
    • 464,700
    • +1.31%
    • 리플
    • 785
    • +0.26%
    • 솔라나
    • 203,400
    • +5.23%
    • 에이다
    • 515
    • +5.97%
    • 이오스
    • 699
    • +0.29%
    • 트론
    • 201
    • -0.99%
    • 스텔라루멘
    • 12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950
    • +0.61%
    • 체인링크
    • 16,150
    • +6.11%
    • 샌드박스
    • 378
    • +1.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