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바이든 방한 환영…“포괄적 전략동맹 발전 기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21일 서울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월 20일부터 5월 22일까지 방한하기로 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고 전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역대 새 정부 출범 후 최단기간 내에 열리는 것이다.
한국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방미보다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 먼저 성사된 것은 김영삼 대통령 이후 29년 만이다. 1993년 7월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한국을 먼저 찾아 김영삼 대통령을 만났다.
백악관도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달 20∼24일 한국과 일본을 순방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을 먼저 방문한 후 쿼드(Quad)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을 찾는다.
배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바이든 대통령과 한미동맹 발전 및 대북정책 공조와 함께 경제안보, 주요 지역적·국제적 현안 등 폭넓은 사안에 관해 깊이 있는 협의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양국 간 포괄적 전략동맹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역사적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한미 양측은 외교 경로를 통해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며 “인수위원회 차원에서도 만반의 준비를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