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때리는 그녀들’ 슈퍼리그 개막전에서 구척장신이 불나방에 1-0 승리를 거뒀다.
27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본격적인 슈퍼리그가 시작된 가운데 구척장신과 불나방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양 팀은 슈퍼리그 진출 팀답게 쉽지 않은 경기를 이어갔다. 서로의 골문을 노렸으나 번번이 실패하며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먼저 선제골을 터트린 것은 구척장신이었다. 전반 10분 김진경이 가볍게 코너킥으로 올린 볼을 이현이가 다시 김진경에게 패스했고 김진경은 그대로 슛을 시도, 슈퍼리그 1호 골을 터트렸다.
1-0으로 후반전이 시작된 가운데 불나방은 만회골을 터트리기 위해 맹공격을 퍼부었다. 박선영이 쏜 공을 서동주가 세컨드 볼로 처리하며 위험한 순간을 만들었지만, 골키퍼 아이린에게 막혔다. 리그 최강 수비를 자랑하는 구척장신의 골문을 쉽게 열진 못한 것.
경기 종료를 앞두고 불나방의 하석주 감독은 골키퍼 안혜경을 빼고 서동주를 투입하는 등 공격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불나방은 구척장신의 골문을 끝내 열지 못하고 1-0으로 패했다.
지난 시즌 전 경기에서 승리하며 디펜딩 챔피언 타이틀을 달았던 불나방은 구척장신에게 처음으로 패하며 아쉬움의 눈물을 쏟았다.
그러나 7개월 전 1-3으로 불나방에 대 패했던 구척장신은 이번 경기를 통해 리벤지 매치에 성공, 귀중한 1승을 얻어냈다.
한편 다음 주에는 FC국대패밀리와 FC개밴져스의 경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