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IPO 효과 끝?… "중국 CATL 넘어선다”

입력 2022-04-2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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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LG엔솔) 주가가 41만 원대로 밀려났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엔솔은 이날 오후 1시 45분 현재 전날보다 3.19% 하락한 4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LG엔솔의 주가 하락은 의무보유확약 물량 해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의무보유확약이란 기관 투자자가 신규 상장하는 기업의 주식을 배정받으면서 일정 기간 팔지 않고 보유하기로 약속한 것이다.

이날 해제된 물량은 3개월 의무보유확약으로 187만2911주다. 지난 2월 1개월 의무보유확약 물량이 해제됐을 때 LG엔솔의 주가는 1.9% 하락했다. 오는 7월 6개월 의무보유확약 물량마저 해제되면 하락 폭이 현재보다 커질 수 있다. 6개월 의무보유 확약 물량은 996만365주로 3개월분보다 5배 많다. 앞서 6개월 의무보유확약이 해제된 크래프톤은 어닝 쇼크까지 겹치며 다음 거래일 12.79% 급락했다. 6개월 의무보유확약이 해제된 날 카카오페이도 3.76% 떨어졌다.

향후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 전망과 관련해선 분석이 엇갈린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G엔솔의 목표 주가를 64만 원으로 잡으면서 “고유가로 전기차 경제성은 더욱 커졌다”고 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2023년을 기점으로 수익성은 중국 CATL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장기적으로 CATL 수익성은 하락하고 LG엔솔의 수익성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LG엔솔의 선제적인 해외 공장 증설과 중국 외 다양한 고객 확보를 높이 평가하면서다.

반면 크레디트스위스는 LG앤솔의 목표주가로 40만원을 제시하며 투자 ‘중립’ 의견을 냈다. 현 주가에 대해서는 “밝은 미래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추가 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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