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아파트 거래량 5개월 만에 ‘최다’…규제완화 기대

입력 2022-04-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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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빌딩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모습. (고이란 기자 photoeran@)
▲63빌딩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모습. (고이란 기자 photoeran@)
서울과 경기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이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401건으로 지난해 10월(2197건)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작년 동월에 비하면 여전히 적은 수준이지만 2월(809건) 절정에 달했던 거래 가뭄이 대선 이후 풀리고 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금융당국의 주택담보대출 등 대출 규제 강화와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9월부터 거래량이 줄기 시작해 올해 1월에는 1087건으로 급감했다. 집값 고점 인식과 대출 규제가 맞물리면서 거래 절벽이 심화했다.

3월 대선 이후 차기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에 꽉 막혔던 매수세가 다소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3월 거래량은 지난해 11월 거래량(1360건)을 뛰어넘었다.

지난달 서울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곳은 144건이 신고된 노원구로, 2월(55건) 대비 162% 증가했다. 이어 서초구가 125건으로 2월(40건) 대비 213% 증가했고, 송파구도 99건이 거래돼 전월(40건)보다 148% 늘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 호재가 있는 용산구도 2월 14건에서 3월 28건으로 2배 증가했다.

경기 역시 지난달 5776건이 신고돼 지난해 10월(7892건) 이후 5개월 만에 최다 거래량을 기록했다. 재건축 기대감으로 1기 신도시의 거래량이 늘었다. 분당신도시가 있는 성남시는 지난달 258건이 거래돼 2월(108건)보다 신고 건수가 138.9% 증가했다.

일산신도시가 있는 고양시는 2월 274건에 그쳤던 거래가 3월에 538건으로 96.4% 늘었고, 평촌신도시가 포함된 안양시는 170건이 신고돼 2월(87건)보다 95.4% 증가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시장 불안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자 규제 완화에 신중히 접근하겠다는 태도를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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