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올림픽대로 활보한 여성
25일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 여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퍼졌습니다. 최초 작성자 A씨는 “올림픽대로 김포 방향에 자주 출몰한다고 한다”며 “대낮에 귀신인가. 책 들고 당당하게 걸어가는 용기가…”라고 말문을 잇지 못했습니다.
A씨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가방을 메고 한 손에는 책을 든 채 쌩쌩 달리는 차 사이를 위태롭게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이에 영상 속 A씨는 “뭐야, 뭐 하세요. 여기 올림픽(대로)인데. 어디 가세요”라며 당혹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 누리꾼들은 “사연 있는 것 아니냐”, “귀신인 줄 알았다”, “너무 위험하다”며 우려 섞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해당 영상 속 여성의 정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상하이 부자들 ‘명품 쇼핑백’ 내건 이유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상하이 일부 부유층들이 중국의 강도 높은 봉쇄 조치로 집밖에 나갈 수 없게 되자 현관문에 명품 브랜드 쇼핑백을 내거는 방식으로 자신들의 부와 지위를 자랑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상하이는 중국 당국의 강력한 봉쇄 조치로 지난달 28일부터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격리된 주민들은 당국으로부터 마스크와 위생용품, 각종 식자재 등을 제공받기 위해 현관 문 앞에 주머니를 걸어둬야 하는데, 일부 주민들이 일반 주머니가 아닌 명품 쇼핑백을 대신 걸어놓은 것입니다.
이를 두고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사회주의를 거스르는 오만이다”, “격리로 고통 받는 사람들 생각은 안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일각에서는 “장기간 도시 봉쇄로 무거워진 분위기를 환기하는 재밌는 방법”, “남에게 피해주는 것도 아닌데 왜 문제인가”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美 비행기서 쫓겨난 DJ소다
26일 DJ소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25일) 뉴욕 공연을 마치고 LA로 가는 비행기를 탔는데 출발 직전에 갑자기 쫓겨났다”며 영어 비속어가 쓰인 바지를 입고 있는 모습과 항공사 직원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DJ소다는 “미국 브랜드에서 선물 받은 이 바지를 입고 수개월 동안 미국투어를 다니면서 아무런 문제없이 비행기를 탔다”며 “비지니스 1번 좌석에 앉아 있었는데 갑자기 남자 직원이 와 이유도 알려주지 않은 채 다짜고짜 짐을 다 가지고 나가라고 하더니 비행기 입구 앞에서 바지가 “불쾌”하다며 다른 비행기를 타라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LA에서 중요한 미팅이 있어서 이 비행기를 절대로 놓치면 안 되기에 바지를 갈아입겠다고 했지만 거절당했다“며 ”모두가 보고 있는 비행기 입구에서 바지를 벗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DJ 소다는 “저의 팀원들의 노력 끝에 저는 바지를 뒤집어 입은 상태로 비행기를 다시 탈 수 있었다”면서도 “모두가 보고 있는 비행기 입구 앞에서 바지를 벗은 것도, 바지를 벗은 채로 비행기를 태워달라고 빌고 있던 것도 정말 굴욕적인 일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그는 ”다시는 그 누구에게도 이런 일이 벌어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아메리칸 에어라인을 보이콧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미국 항공사인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과거에도 인종차별 문제로 미국 시민단체가 ‘이용자제’를 권고한 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