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포켓몬폰’(중고나라 캡처)
출시되자마자 순식간에 완판된 ‘갤럭시Z플립3 포켓몬 에디션’이 하루만에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라왔다. 출시가보다 웃돈을 주고서라도 사려는 사람들이 생기자 차액을 남기려는 의도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온라인 쇼핑 사이트 삼성닷컴에서는 25일 0시 ‘포켓몬 에디션’ 판매가 시작된 지 40분만에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 판매 시작 5분 만에 완판된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한정판으로 출시된 이번 포켓몬 에디션은 갤럭시Z플립3 단말기(그린·크림·팬텀 블랙·라벤더)와 투명 폰 케이스, 포켓몬 액세서리로 구성됐다. 가격은 128만4000원으로 기존 갤럭시Z플립3 출고가인 125만4000원보다 2만6000원 더 비싸다. 총 판매수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구매자를 대상으로 제품을 순차 배송할 예정이지만,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벌써부터 웃돈을 얹어 팔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출고가와 비슷한 경우도 있지만 20~30만 원씩 프리미엄을 붙인 경우도 적잖았다.
판매자가 할인혜택을 받고 구매했다면 정가에 제품을 팔아도 이득이다. 보통 삼성닷컴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삼성카드 10% 할인과 경우에 따라 추가할인, 멤버십 포인트 등이 지급된다. 100만 원짜리 제품을 구입하면 15만 원 정도 할인혜택을 받는다. 90만 원에만 중고로 팔아도 5만 원 이득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