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공사 최초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 ‘우수’

입력 2022-04-2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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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 지원

▲한국조폐공사는 지난해 11월 24일 대전 본사에서 협력업체인 펄프산업과 함께 화폐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해 얻은 수익금 500만원을 대전충남녹색연합에 기부했다.(사진 가운데 조폐공사 반장식 사장, 왼쪽 펄프산업 우상오 대표이사, 오른쪽 대전충남녹색연합 문성호 대표) (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는 지난해 11월 24일 대전 본사에서 협력업체인 펄프산업과 함께 화폐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해 얻은 수익금 500만원을 대전충남녹색연합에 기부했다.(사진 가운데 조폐공사 반장식 사장, 왼쪽 펄프산업 우상오 대표이사, 오른쪽 대전충남녹색연합 문성호 대표) (한국조폐공사)

잉크 제조 기업 ‘광명잉크제조‘는 조폐공사의 기술 컨설팅 및 부자재 제공 등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에 잉크를 수출하게 됐다. 지폐형 메달을 제조·공급하는 중소기업 ‘에스메탈’은 지난해 조폐공사와 압연공정 개선 협업을 통해 미국과 싱가포르에 메달을 수출했다. 조폐공사가 주화 및 기념메달 제조 과정에서 구축해온 압인기술 노하우가 메달 수출에 큰 도움이 됐다.

한국조폐공사는 ‘2021년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 공사 최초로 ‘우수(90점 이상)’ 등급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작년 총 35개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고 성과공유제를 대폭 확대하는 등 업(業)과 연계된 동반성장 및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한 덕분이다.

조폐공사는 지난해 △상생결제액 및 기술자료 임치지원 대폭 확대 △성과공유 과제 확산 △기술전수 및 컨설팅으로 중소기업과 해외시장 공동 진출 △ ICT기술마켓 참여로 중소기업 판로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반성장 활동을 수행했다.

특히 조폐공사가 지난해 수행한 상생결제액은 318억 원으로, 전년(22억 원)에 비해 14배 증가했다. 상생결제 시스템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을 통해 대금지급을 함으로써 2차, 3차 협력업체로 대금이 원활하게 지급되도록 하는 제도이다.

또 조폐공사는 중소기업의 기술보호를 위한 임치 지원도 2020년 10건에서 2021년 14건으로 40% 확대했다. 중소기업과의 공동 기술 개발을 통한 원가절감, 공정개선 등의 공동 과제를 통해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공유액’도 2021년 57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0배 증가했다.

조폐공사는 이밖에도 중소벤처기업들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특허 12건을 무상 이전했다.

또 조폐공사는 화폐 제조 중 발생하는 화폐부산물을 활용해 친환경 순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물을 협력업체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섬유화 처리 등을 거쳐 산업자재로 재활용해 원료-생산-폐기에 이르는 화폐 제조 전 과정을 친환경화했다.

반장식 사장은 “압인기술 지원, 보안잉크 품질검사 노하우 제공 등 업(業)에 기반한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을 통해 수출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동반성장 및 ESG경영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중소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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