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4개사 RE100 가입 승인, 재생에너지 전환 선언

▲현대자동차 그룹 깃발 (연합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의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위아 등 4개 계열사가 ‘RE100’ 캠페인에 가입했다고 25일 밝혔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2050년까지 기업 사용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로 진행되는 캠페인이다. 현재 전 세계 350여 개 기업이 RE100에 참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4개 사는 지속 가능한 발전과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기 위해 지난해 7월 글로벌 RE100 가입을 선언했으며, 이후 사별로 ‘한국 RE100 위원회’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고 심사를 진행해 가입을 승인받았다.

4개 사는 공동 진출한 글로벌 사업장에서 RE100 대응 협업체계를 갖추는 것은 물론 △주요 사업장 태양광 패널 설치 등 ‘직접 재생에너지 생산’ △재생에너지 공급자에게 전력을 구매하는 ‘전력거래계약(PPA)’ △한국전력을 통한 ‘녹색 프리미엄’ 전력 구매 등을 추진해 2050 RE100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RE100 가입을 확정한 4개 사 이외에도 현대차그룹 내 관계사들도 사업장 내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4개사와 협력을 통해 RE100을 실행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포함해 효율적인 생산을 위한 친환경 스마트팩토리의 구축, 차량의 전동화, 부품 공급망의 탄소중립 유도 및 지원 등을 통해 탄소중립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