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모태펀드 선순환 위해 회수재원 관리 시스템 마련…민간 벤처투자 유도"

입력 2022-04-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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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걸 기재부 2차관, '벤처투자 활성화' 정책 간담회 개최

▲안도걸 기획재정부 차관이 4월 6일 서울 중구 소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국산 소프트웨어 활성화 정책 간담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안도걸 기획재정부 차관이 4월 6일 서울 중구 소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국산 소프트웨어 활성화 정책 간담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22일 "그동안 모태펀드 투자에 따른 수익 등이 체계적으로 재투자돼 선순환 투자구조가 강화되도록 회수재원을 예측·파악·관리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도걸 차관은 이날 한국벤처투자를 방문해 '벤처투자 활성화'를 주제로 정책 간담회를 열고 "민간 벤처투자를 충분히 유도할 수 있을 정도의 공공투자 추진을 위해 적정한 수준으로 모태펀드에 출자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 및 벤처캐피탈협회, 벤처캐피탈, 혁신 창업·벤처기업 등이 모여 벤처투자 현황과 향후 정책 방향,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제를 논의했다.

안 차관은 간담회에서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모태펀드 회수재원 선순환을 통한 민간투자 유도 △여타 창업·벤처 투자자금과의 연계 강화 △투자 사각지대 해소 등 3대 방향에 중점을 둬 모태펀드를 통한 공공부문의 벤처투자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정부는 '창업 초기→데스밸리→스케일업' 등 성장단계별 순차적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모태펀드와 성장사다리펀드 등 여타 정책펀드, 민간 자금을 효율적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청년·여성·장애인·지역 등 상대적으로 민간투자에서 소외되기 쉬운 영역에 집약적으로 투자해 투자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모태펀드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안 차관은 "벤처투자 재정지원과 더불어 벤처투자 제도 개선, 투자에서의 정보 비대칭 해소, 투자자-기업 간 소통·교류 지원 강화를 통해 벤처생태계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민간투자를 통한 자구적 자금조달 비중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먼저 투자자의 여건, 투자대상의 상황 등에 맞춰 투자할 수 있도록 투자 조건부 융자, 조건부 지분전환계약 등 선진 투자기법을 도입하기 위한 벤처투자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이 보유한 기업데이터를 민간에 제공하는 벤처투자 인공지능 온라인 매칭플랫폼을 올해 안에 구축 완료해 투자자-기업 간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비수도권 기업에 대한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지역 엔젤투자허브의 기능을 강화하는 등 투자자와 기업 간 교류를 활성화해 우수한 기업이 신속히 투자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벤처투자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모태펀드 투자 방향 및 벤처투자 활성화 관련 정책 제언이 제시됐다. 안 차관은 제안된 정책과제를 적극 검토하고, 가능성 높은 과제부터 중소벤처기업부 등 유관부처와 논의해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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