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매출액 전망
네이버의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8452억 원, 영업이익은 3018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각각 지난해보다 23.0%, 4.4% 증가한 수치다. 다만 시장 컨센서스(예상 평균치)인 매출 1조8789억 원, 영업이익 3441억 원은 소폭 밑돌았다.
윤예지 연구원은 “네이버의 성장 엔진인 콘텐츠 부문은 고성장을 이어나갔다”면서 “웹툰 거래액은 작년 연간으로 1조 원 규모를 기록한 바 있으며, 이번 분기에도 지난해보다 31% 성장하며 고성장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웹툰 매출은 거래액 성장을 큰 폭으로 웃도는 78%를 성장했는데, 마진이 좋은 크로스보더(한국 웹툰 작품이 미국 네이버웹툰 플랫폼에서 소비되는 것) 컨텐츠 거래액이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분기부터 컨텐츠에서 커머스로 재분류된 C2C 플랫폼 크림 역시도 뷰티 커머스인 어뮤즈와 합산 거래액 3,714억 원, 매출 93억 원을 기록하며 규모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최근 가품 관련 이슈에서 크림이 승기를 잡은 바 있으며, 올해 국내 1위 C2C 업체로 등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연간 거래액은 올해 무난하게 1조 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말, 내년 시장점유율(M/S) 확대를 위한 출혈경쟁이 마무리되면 합리적인 수수료율 정립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