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신나게 응원했던 프로야구. 그건 지난날의 영광일까요?
12일 키움-NC전. 2만 명 수용이 가능한 고척돔을 찾은 관중은 단 744명이었죠. 코로나19 시국부터 다양한 문제가 있겠지만, 확실한 건 프로야구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건데요.
개막전 또한 5개 구장 모두 ‘매진’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개막전에서 매진을 기록하지 못한 건 코로나19 시국을 제외하고 1999년 이후 처음인데요. 심각한 결과에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는 경기장 내 취식과 육성 응원을 허용해 달라고 요구하기로 했죠.
아직 정부는 ‘육성 응원 자제 권고’ 입장인데요. 야구팬들은 설사 육성 응원을 허용한다 하더라도 예전의 야구 열기를 되돌릴 수 있을지 의문을 보내고 있습니다. 썰렁한 야구장, 그 수치와 이유를 인포그래픽으로 정리했습니다.
[인포그래픽] 썰렁한 야구장…‘치맥’도 ‘육성 응원’도 소용없다?
◇프로야구 관중 추이
(출처: KBO/ 연도별 총관중 수)
1982년: 143만8000명
1995년: 540만6000명
2002년: 249만4000명
2010년: 592만8000명
2012년: 745만6000명
2016년: 833만9000명
2017년: 840만 명
2018년: 807만3000명
2019년: 728만6000명
2020년: 32만8000명
2021년: 122만8000명
2022년(4월 현재): 50만5000명
△개막전 관중 수
광주: LG-기아 1만6700명 (수용인원: 2만7000명)
수원: 삼성-KT 1만7000명 (수용인원: 2만 명)
잠실: 한화-두산 1만6200명 (수용인원: 2만5000명)
창원: SSG-NC 8500명 (수용인원: 2만2000명)
고척: 롯데-키움 8200명 (수용인원: 1만7000석)
→개막전에서 모든 구장이 매진 실패 (1999년 이후 처음) *코로나 시국 2020~2021년 제외
△2022년 4월 구단별 관중 현황
SSG: 10만900명
두산: 6만2800명
롯데: 6만2100명
LG: 5만9600명
기아: 4만4700명
삼성: 3만1500명
KT: 3만8700명
한화: 3만5700명
NC: 3만5600명
키움: 2만3700명 (12일 774명 입장, 역대 꼴찌)
△4월 관중 통계
2017년: 1만1600명
2018년 : 1만1200명
2019년: 1만 명
2022년(~17일까지): 7100명
◇프로야구의 위기?
△2030세대, 야구는 재미없어
*20대 프로야구 관심도 (출처: 한국갤럽)
_2016년 40%
_2019년 30%
_2020년 25%
_2022년 18%
→직접 게임 비율이 낮고 긴 러닝타임도 인기 하락 요인
△계속된 논란
_코로나 방역지침 어기고 술판 벌인 선수들
_2020 도쿄올림픽 태도 논란 (올림픽 메달을 따면 병역 면제, 선수 선출부터 잡음)
_음주운전 논란 강정호 임의해지 복귀 승인 절차
→잘못된 행동 반성 없어, 팬들 기대 충족 못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