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뜨는 무알콜맥주, 2030 10명중 7명 월1회 이상 마신다

입력 2022-04-20 11:13 수정 2022-04-2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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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하이네켄
▲자료제공=하이네켄

2030 남녀 10명 중 7명은 월 1회 이상 무알콜 또는 논알콜맥주를 마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과 홈술·혼술 등의 확산으로, 분위기를 내면서도 부담 없이 맥주 맛을 즐길 수 있는 무알콜 맥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일 글로벌 맥주 브랜드 하이네켄은 온라인 설문조사 업체 오픈서베이를 통해 최근 3개월 이내 무알콜과 논알콜 맥주 음용 경험이 있는 전국 거주 2030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무알콜 맥주를 마시는 이유로는 술을 마실 수 없는 상황에서 대안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52.4%로 가장 많았고, 취하고 싶지 않아서 라는 답변이 43.4%를 차지했다. 무알콜 맥주를 마시는 상황으로는 모임이나 회식자리에서 분위기만 맞추고 싶어서가 50.4%로 가장 많았고, 운전을 해야할 때가 31.2%, 중요한 일을 앞두고가 29.6%, 운동 전후에 마신다가 22.8%로 그 뒤를 이었다.

무알콜 맥주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점은 응답자의 56.4%가 맛을 꼽았고, 그 다음으로 18.4%가 알코올 함량, 8.6%가 칼로리라고 답했다. 또한 무알콜 맥주에는 무알콜 맥주와 논알콜(비알콜) 맥주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35%는 잘안다, 31%는 들어본 것 같다고 응답했다. 현재 국내 주세법상 알코올 함량이 1% 미만인 경우 주류가 아닌 음료로 구분되며, 알코올이 전혀 없을 경우 무알콜, 1% 미만일 경우는 논알콜(비알콜)로 분류된다.

무알콜맥주와 논알콜맥주의 차이를 안다고 답한 사람을 대상으로 논알콜 맥주를 무알콜 맥주보다 선호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66.4%가 논알콜 맥주가 맥주 맛에 더 가깝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일반 맥주를 마실 수 없는 상황에서 무알콜 혹은 논알콜 맥주를 선택하더라도 맥주와 가까운 맛을 즐기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보여주는 결과다. 앞으로 무알콜(논알콜) 맥주를 더 마실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10명 중 9명이 지금수준 혹은 지금보다 자주 마시겠다고 답했다.

무알콜과 논알콜 맥주가 건전한 음주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10명 중 7명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으며, 무알콜과 논알콜 맥주가 음주 운전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라고 답한 비율이 64%를 차지했다.

하이네켄 관계자는 "설문 조사를 통해 맥주 맛을 즐기고 싶지만 취할 수 없는 상황에서 무알콜(논알콜)맥주가 좋은 선택지로 사랑받고 있으며, MZ세대의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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