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한일사료, 광림, 이지바이오, 큐라클 등 총 네 종목이다.
한일사료와 이지바이오 등 사료주는 러시아의 이크라 침공으로 곡물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특히 한일사료는 이날까지 3연상을 기록했다. 이회사는 지난해 매출에서 닭, 소 등이 먹는 사료가 35.12%, 정육 유통 부문이 64.64%를 차지했다. 이지바이오는 자돈사료(54.79%)와 사료첨가제(45.21%)가 지난해 매출액 전체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주요 농산물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수급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곡물 가격이 치솟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5월 인도분 기준 소맥 선물 가격은 지난 15일(현지시간) 기준 부셸(약 27.2㎏)당 11달러로 연초 이후 42.26% 올랐다. 옥수수와 대두 선물 가격 역시 같은 기간 33.21%, 26.60% 급등했다.
광림은 쌍용차가 제출받은 인수의향서를 토대로 이날부터 내달 4일까지 예비심사에 돌입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광림은 쌍방울그룹 계열사로 KH필룩스 등과 '광림 컨소시엄'을 결성해 쌍용차 인수에 나섰다. 인수 기대감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큐라클은 황반변성 치료제 후보물질 'CU06'에 대한 미국 임상2상을 준비 중이란 사실이 부각되며 급등했다. 이 회사는 올해안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2a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CU06 임상1상 최종 결과는 오는 6월 나올 예정이다. CU06은 지난해 2월 미국 FDA로부터 임상1상 IND를 승인 받고 3월 임상시험을 시작, 지난달 마지막 환자의 투약을 완료했다.
큐라클은 앞서 지난해 10월 프랑스 떼아오픈이노베이션에 당뇨병성 황반부종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후보물질인 CU06를 기술이전(L/O)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