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금융감독원 노동조합이 2014년 가입 이후 8년 만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을 탈퇴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 노조는 15일 대의원대회를 열고 민주노총 사무금융노조를 탈퇴하기로 의결했다. 금감원 노조 대위원 34명 중 33명이 민주노총 탈퇴에 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 노조 측은 "여수신사, 보험사, 증권사, 저축은행사 등이 같은 산별노조에 가입된 상태"라며 "이들 금융사를 관리 및 감독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피감기관과의 이해관계가 생길 여지가 있어 탈퇴했다"고 전했다.
금감원 노조는 기타 상급 단체 가입은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개별 노조로 활동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20년 한국은행 노조도 상급 단체와 방향성이 맞지 않았다는 이유로 민주노총을 탈퇴한 바 있다.